공연 톱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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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희 작성일18-02-12 15:53 조회7,2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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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연주가 뭔지 아시나요?
유별나게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불고 춥고 한 날에 요양원을 찾아주신 “소피아 실버 앙상블”의 재능기부 하는 시간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60세 이상의 나이로 나와 별반 차이가 안 나는 나이대의 사람들의 공연은 우리 어르신들의 영혼에 접근을 하기 보다는 우리 직원들, 선생님들의 영혼의 문을 두드리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2018년 2월 12일, 명절이 코앞인데, 오늘 가족이 별로 없는 어르신에게 그 며느리는 전화가 왔습니다.
먼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전화라도 하려니
어르신 잘 계신데, 공연히 마음 상하게 하지 않은가 하며 망설여진다는 보호자,
그러기에 오늘의 연주는 마침 무엇인가 어르신의 마음에 그리움이 쌓여가는 그 켜켜이 보듬어 드리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농부가, 박연폭포에서 시작하여 홀로 아리랑’까지
기타와 피아노 반주, 하모니카, 클라리넷에
엇! 저게 뭐지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톱연주”
그것은 영혼을 실어야 소리가 난다는 악기.
그 중에 제일은 우리 요양원 오두한 샘이 노랫가락으로 우리 샘들의 무거운 마음을 웃음으로 남게 합니다.
감사했습니다!!!